한정적인 공간의 크기 안에서 디자이너의 창의력이 가장 많이 발휘되는 곳이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아닐까? 물론 상업적으로 만드는 공간도 인테리어 디자인 영역이 많이 확대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은 생각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매우 가까운 예시로 집을 벗어나 여행을 떠날 때 만나는 숙소 공간들은 오직 머무르는 것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주 공간에 필요한 사항들이 많이 빠져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곳을 설계한다는 것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최소 몇 년부터 몇 십 년까지 삶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를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구조적으로 풀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미 공간의 쓰임새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큰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혁신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벽을 헐어야 되고, 전기와 물이 흐르는 방향을 틀어야 되는데 이는 인테리어에서 매우 까다로운 시공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인테리어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 WBC 더 팰리스는 해운대에 위치한 거주 공간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바다와 높은 빌딩들을 관망하기에 흥미로운 건축물이다. 2011년도에 준공되어 현재까지도 넓은 공간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유닛 하나하나의 공간이 넓기 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입장에서는 시도해 볼 수 있는 사항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거주공간으로서 의미 있게 설계하는 것. 아마 이곳을 설계한 디자이너는 매일매일이 즐겁지 않았을까?
ARCHITECTURE. WBC 더 팰리스
한정적인 공간의 크기 안에서 디자이너의 창의력이 가장 많이 발휘되는 곳이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아닐까? 물론 상업적으로 만드는 공간도 인테리어 디자인 영역이 많이 확대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은 생각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매우 가까운 예시로 집을 벗어나 여행을 떠날 때 만나는 숙소 공간들은 오직 머무르는 것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주 공간에 필요한 사항들이 많이 빠져 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곳을 설계한다는 것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최소 몇 년부터 몇 십 년까지 삶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준공된 지 오래된 아파트를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구조적으로 풀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미 공간의 쓰임새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큰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혁신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벽을 헐어야 되고, 전기와 물이 흐르는 방향을 틀어야 되는데 이는 인테리어에서 매우 까다로운 시공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인테리어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 WBC 더 팰리스는 해운대에 위치한 거주 공간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바다와 높은 빌딩들을 관망하기에 흥미로운 건축물이다. 2011년도에 준공되어 현재까지도 넓은 공간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유닛 하나하나의 공간이 넓기 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입장에서는 시도해 볼 수 있는 사항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거주공간으로서 의미 있게 설계하는 것. 아마 이곳을 설계한 디자이너는 매일매일이 즐겁지 않았을까?
Edit 아키프레소 | Design 디자인문 | Photo 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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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JIN CHEOL (@raw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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