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화당

ARCHITECTURE. 율화당


한강 줄기를 따라 북으로 향한다. 남양주는 서울 인근과 가까운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수석 IC를 벗어나 한강이 보이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면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동네를 만날 수 있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는 다양한 상업 시설과 공존하고 있다. 이번 현장은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흥미로운 마을에서의 촬영이다.


율화당이라는 이름은 율(律)이들이 빛나는 집이라는 뜻으로 건축주의 생각을 읽을 수 있던 주택이었다. 어쩌면 자녀들의 이름에 율(律)이라는 글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가정의 분위기나 우선시하는 그 어떤 상징적인 단어라고 볼 수도 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을 위해 즐거운 공간 구조로 내부를 설계했고, 외부는 한강이 언제든 잘 보일 수 있는 방향으로 입면 구조를 만들어냈다. 실제 촬영 중에도 한강의 멋진 풍경을 어디서든 바라볼 수 있어서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설계는 목금토 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이에코 건설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현장은 특히나 다양한 건축 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다. 외부는 타일을 비롯해 롱브릭 계열의 벽돌과 드라이비트 도장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내부 또한 지금까지 촬영 현장 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천연 자재들의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지하 1층의 수영장 타일과 지상 1층의 거실 벽면에 그려진 친환경 소재의 도장은 흥미로움을 가져다주었다. 건축주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준공 직후의 느낌과는 다르게 사람의 온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현장이다.


공간의 유의미를 찾아보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주택에 관심 있는 분들이 사진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길 이번 콘텐츠를 통해 희망해 본다.



Edited by 포토그랩 | Designed by 목금토 건축사사무소, 이에코 건설 | Photo by 김진철



 


Instagram. @fotoglab_official

Photo by. kim jin cheol (@raw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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