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서울 자양동 주택

ARCHITECTURE. 서울 자양동 주택


건축에 대해서 공부를 하겠다고 일본 건축 관련 서적을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장 생각나는 책은 '아름다운 집을 짓다.'라는 제목으로 일본 히코네 아키라라는 건축가의 저서이다. 우리나라에도 번역이 되어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일본의 소형 주택과 협소 주택에 대해서 미학적으로 잘 담아는 건축물들이 있다. 그 건축들을 보면서 건축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더욱 키워나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큰 것 (Big Size)을 좋아한다. 자동차도 그렇고, 집도 그렇다. 심지어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카메라도 보통의 것보다는 큰 것을 선호한다. 우리 집에 있는 가전이나 제품들을 보면 나 역시도 큰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자동차는 이왕이면 크면 좋고, 살고 있는 거주 공간도 크면 나쁠 것이 무엇이 있나? 그런 의미에서 주택(집)도 크면 역시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이 넓어야 하는 이유는 생각이 그만큼 뻗어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은 이런 생각을 뒤엎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문학이다.


서울 자양동 주택은 10평도 안되는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을 건축한 흔히 말하는 협소 주택이다. 비싼 서울 땅에서 건축주가 할 수 있는 좋은 건축 방법은 위로 올리는 것이었다. 각 공간의 유닛의 활용법은 확실했다. 지하 1층은 부부의 취미 공간으로 활용하고 1층은 지상 2층과 지하 1층을 연결해 주는 브리지 역할을 한다. 2층과 3층은 본격적인 주거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4층은 다시 한번 외부로 연결되는 유휴공간이다. 밖으로 나서면 그 유명한 롯데 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라 지붕이 오픈되어 있는 테라스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는 미색으로 도장했고 지붕은 미색 계열과 잘 어울리는 회색 알루미늄 징크 지붕을 선택했다. 주변 붉은색 점토 벽돌 집이 많아 유독 거리에서 눈에 잘 보이는 집이 된 셈. 이런 시선을 즐기는 것도 신축하는 입장에서 즐거움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하루쯤 우리 가족이 이런 공간에서 거주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 잠겨본다.



Edited by 포토그랩 | Designed by AAPA Architects | Photo by 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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