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정온재

ARCHITECTURE. 정온재 


오래간만에 포천으로의 출장. 몇 년 전에 포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포천에서 캠핑을 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당시에도 매우 추웠던 겨울 날씨에 현장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도 차가운 겨울에 포천으로 건축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떠났다. 약 3시간을 차량으로 이동해 만난 포천의 한 주택. 준공 사진은 보통 건축주가 입주하기 전에 촬영하기 마련이지만 때때로 이미 건축주가 입주하여 가구는 물론 건축주 삶의 흔적을 함께 만날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을 촬영하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느낀다. 빈 공간 촬영은 건축사무소나 시공회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사진을 보여주기에 더 적합할 수 있으나 그 건축물 안에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작업이다.


포천 주택 정온재의 첫인상은 겨울스러움이었다. 날씨가 춥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백고벽돌과 스타코(세니바케)로 이어진 외장재에서 세련됨과 간결함을 엿볼 수 있었다. 현관문은 마치 비밀스러운 공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장면들이 있을지 상상하게 되는 재미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정면에서는 정온재의 하이라이트를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매우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만난다.


커튼 월(Curtain Wall)은 외부의 장면을 매우 드라마틱하게 내부로 끌어온다. 충만한 빛이라고 표현할까? 풍족한 외부 풍광이 거실로 스며들어 편안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람들로부터 보이는 외부 공간에는 창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사생활을 지키면서 내부는 여러 가지의 창을 설치해 시원한 시야감을 제공한다. 커튼 월과 코너 창 그리고 천창 등이 그러한 역할을 하는 듯하다.


조금은 쌀쌀했던 날씨. 정온재에 머물고 있는 건축주 가족들과 따뜻한 만남을 가지면서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주택 건축을 꿈꾼다면 포천 정온재와 같은 구조의 집은 어떨까? 부모님 집을 상상하면서 편집을 마친다.



Edited by 포토그랩 Site by 포천시  Photo by 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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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jin cheol (@raw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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