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동 주택

ARCHITECTURE. 전주 만성동 주택


신도시 프로젝트. 도심을 새롭게 구성하고 그 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 수 있는 거주 지역을 만드는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 지방 행정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던 도시 건축 중 하나였다. 따라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나눠지고 사람들이 좀 더 다양한 도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에 촬영했던 전주 만성동 주택의 경우에도 이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조성된 주택단지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신도시들은 아파트를 많이 짓기보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사이에서 적절한 비율을 보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 단지 앞에 단독주택 단지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촬영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 이번 현장에 도착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일반적이지 않게 풀어낸 입면의 설계와 건축주의 취향이 가득 담긴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촬영의 즐거움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돌은 천연 건축 자재로 단독주택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질감을 보여준다.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천연 재료이기 때문에 집 안에서 느껴지는 청정함도 이번 현장에서 누릴 수 있었던 독특한 경험이 된다. 특히나 조경과 정원까지도 함께 디자인하는 건축사사무소 얼라이브어스의 설계로 멋진 풍경을 단독주택 안에서 바라봤다는 것은 전주 만성동 주택이 지니고 있는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건축주 주인 세대와 공용 공간인 주방과 거실이 놓여 있고, 2층에는 자녀들이 생활할 수 있는 침실과 공부방이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건축주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멀티룸과 건축주의 서재를 만날 수 있다. 각 층마다 역할이 분명하기 때문에 건축주가 설계에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주 만성동 주택 촬영은 건축주 분들의 프라이빗 한 공간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주택의 입면과 조경, 정원 그리고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담았다.


촬영하는 날 하루뿐이지만 잠시나마 멋진 단독주택 안에서 하루를 보내며 건축에 대해서 좀 더 깊어지는 시간을 가져본다.



Edited by 포토그랩 | Designed by 얼라이브어스 | Photo by 김진철




Instagram. @fotoglab_official

Photo by. kim jin cheol (@raw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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